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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박6일 가족여행 출발! (필수로 준비할 것들 참고하세요)

by 선플라워파워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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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싱가포르 가족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엔 어린 애들때문에 싱가포르의 무더위가 가장 두려웠는데 막상 가보니 또 생각보다 다닐만 했던 것 같아요.(라고 하기엔 아이들의 짜증과 예상치못한 두돌아기의 두드러기 이슈가 있었지만요.) 자유여행은 특히 가기 전에 손품이 많이 드는것 같아요. 패키지여행보다 번거롭긴 해도 이게 또 여행이 주는 설렘과 일정짜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여행 좋아하는 (+육아로 지친) 저희에겐 준비과정도 소중했어요.

2박 일정을 보낸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의 뷰

4박6일 가족 자유여행

인원: 60대 부모님 두 명, 30대 나&여동생, 7살 조카, 3살 조카, 3살 딸아이 총 7명

항공: 아시아나 항공(가는 날: 인천-싱가폴, 화요일 4PM출발/ 오는 날: 싱가폴-인천,  토요일 11PM출발)

숙박: 2박: 센토사 빌리지호텔(센토사 섬), 2박: 스위소텔 더스탬포드(싱가폴 본섬)

호텔과 항공기 예약 후, 동생과 나눠서 날짜별 일정 조율, 예약, 준비물 챙김

1. 출발 전 미리 해놓기 목록

1. 창이공항 바우처신청: 싱가포르 도착 최소3일 전에 신청해야 하는데 둘 다 정신 놓고 있어서 못했습니다. 창이공항에서 1인10싱가폴달러 지급해주는 서비스였는데 아까웠습니다.

(바우처는 23년6월30일 종료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추후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활용을 못하게 되겠네요.)

2. 입국심사 작성: 입국3일 전부터 작성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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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광청 리워드 예약: 동물원예약을 어렵게 했었는데 관광청 측에서 하필 우리가 예약한 날 취소처리된다고, 다른날로 변경하라고 공지가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정상 변경이 안될 것 같아 취소해서 이것도 너무 아까웠네요.

결국 싱가폴에서 퍼주는 서비스 두개 다 누리지 못했습니다.

4. 싱가포르동물원 먹이주기 예약: 동물원 공식 홈페이지 에서 예약 가능, 한국어 지원, 코끼리, 흰코뿔소, 기린, 거북이, 염소 등 각 8싱가폴 달러

싱가포르 동물원 먹이주기 예약

5. 항공사 키즈밀 예약 

6. 유심or 이심 준비

7. 인천공항 발렛주차 신청: 화요일 오후1시~일요일 오전7시까지 114시간: 5만원/ 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했습니다. 

8. 여행자보험 가입: 삼성화재 다이렉트, 처음엔 굳이 해야하나 싶었지만 너무 잘 들어놨습니다. 일정 중 조카가 두드러기로 밤새 잠 못자고 울어서 근처 병원 응급실가서 17만원 정도 나왔는데 한국 돌아와 다 지급받았습니다. 여행자보험은 비싸지 않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들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 동반하면 더더욱이요.

9. 센토사 호텔 바우처 인쇄: 센토사 섬 들어갈 때, 바우처 보여주면 톨게이트비 무료입니다.

10. 트래블월넷 충전해 놓기: 충전은 현지에 가서 해도 상관없지만 미리 해놓았습니다.

11. 환전: 싱가폴은 환전은 그다지 많이 할 필요 없다고 해서 동생이 한화 약 15만원 정도 했습니다. 

12. 예약 가능한 식당 미리 예약하기: 점보씨푸드 미리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 안했고 토요일 11시 30분 오픈런으로 바로 입장해서 식사했습니다.

 

 

2. 여행 준비물 

유아3명을 동반하는 여행이라 많은 더 많은 준비,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아이가 없으신 분들도 아이들 항목에서 필요하다 싶은 부분 챙겨서 가셔요. 

공통필수: 여권, 트래블월넷 카드, 신분증

아이들

약: 비상약(해열제, 리도맥스, 소아과처방약), 체온계, 밴드, 영양제(마이타민, 유산균)

실외활동: 유모차, 트라이크(아이1명당 1개 취할 수 있도록), 선블록, 튜브, 수영복, 휴대용선풍기, 텀블러, 챙넓은 모자

세면: 샴푸, 바디워시, 로션, 치약&칫솔, 물티슈, 손소독티슈(넉넉히)

비행기 놀거리: 헤드폰, 스티커북, 비타민&젤리 

먹을것: 멸균우유, 주스, 김, 과자

의류 및 기타: 기저귀, 내복&실외복, 바람막이, 양말, 머리끈&핀, 손톱깎이, 빨대, 휴대용 컵, 모기약

어른

약: 소화제, 타이레놀, 마데카솔, 피로회복제(글루콤, 포도당캔디)

실외활동: 선블록, 수영복, 모자, 작은 돗자리(슈퍼트리쇼 대비), 미니우산

기타: 속옷, 의류, 세면도구, 나무젓가락, 빨래줄, 빨래비누, 방수팩, 하늘보리, 생수, 가위

 

▶여행 중 사용하지 않은 것

빨래줄: 호텔 내 옷걸이랑 선반등 이용해서 굳이 필요없었습니다.

미니우산: 햇빛이나 갑작스러운 폭우 대비로 가져갔으나 펼치고 다닐 정신이 없어서 사용 안했습니다. 

바람막이: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다 해서 바람막이 가져갔는데 싱가포르에선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피가 큰 의류가 아니니 챙겨가시길 권해요. 애들은 케바케, 애바애니까요.

텀블러: 동물원 필수품이라 준비해갔으나, 그냥 물 몇통 챙기고, 가서 슬러쉬등 먹으며 더위 식혔습니다. 하지만 유용하니 챙길 필요 있다고 생각하시면 필히 지참하세요.

 

여행중 유용했던 것 

피로회복제와 포도당캔디: 애들도 걱정이었지만, 저는 제 자신과 나이드신 부모님의 체력고갈도 너무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더위에 금방 피로해질 것을 예상하고 피로회복제 글루콤12병(온누리약국에서만 판매, 12병 3만원에 구매), 포도당캔디(쿠팡에서 구매) 넉넉히 준비해 가서 매일 잘 챙겨먹었어요. 기분탓인가 이것 때문인지 힘들고 덥긴 해도 평상시보다 지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잘 돌아다녔습니다. 나중에도 국내건 국외건 피로회복제는 꼭 챙겨갈 듯 해요..ㅎㅎㅎ

글루콤 피로회복제

 

여행중 필수 포도당캔디

 

하늘보리& 생수: 처음엔 좀 유난이라 생각해서 안가져 가려했던 생수랑 하늘보리(355ml)가 일정 내내 잘 마셨어요. 어른들만 갔으면 가서 호텔 식음대에서 그냥 따라 마셔도 됐겠지만, 혹시 모를 아이들의 물갈이가 걱정되어 가지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애들이건 어른이건 가지고 다니며 잘 마셔서 잘 준비해갔다고 생각했어요. 제 캐리어에 하늘보리 10병정도, 엄마꺼에 생수10명정도 넣어갔어요. 

 

휴대용 라면포트&짜파게티: 엄마가 챙겨오신것.. 매일매일 활용한 라면포트. 처음에 부피도 꽤 있어서 말리려 했는데 엄마의 선견지명인지 매일 애들 짜파게티 끓여주고 라면도 끓여먹고 잘 활용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짐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포트, 컵라면, 봉지라면, 짜파게티 몇봉지 챙겨오셨어요.

 

손선풍기: 실외로 돌아다닐때, 케이블카에서 유용하게 썼어요. 애들 유모차에서 낮잠잘때도 더워하면 손선풍기로 바람  넣어주고.. 암튼 여러모로 손선풍기는 잘 갖고 갔다고 느꼈습니다. 

 

 

 

 

여행 첫째날, 출발!

어른4명, 한시도 쉴새없이 움직이는 아이들3명과 함께 정오 쯤 집을 나섰습니다. 오후 4시 출발 비행기이지만 미리가있는게 맘편하지요. 공항까지는 차로 40여분, 아이들이 있어 자차를 가지고 갔고 예전에도 이용한 적 있는 사설 발렛 주차대행 서비스를 신청해서 오며 가며 너무 편하게 이용했어요. 

탑승게이트 바로 앞에 뽀로로놀이공간이 있어서 탑승 전 한시간 정도 아이들은 여기서 쉴새없이 너무 잘 놀았어요. 힘을 많이 빼놔야 비행기 안에서도 금새 잠드니까 최대한 격하게 놀아줘야 해요. ㅎㅎㅎ

탑승 직전. 공항에선 유모차를 Gate to gate서비스를 이용해서 편했어요. 인천공항 너무 넓기도 하고 도착해서도 아이들이 피곤할 있으니 유모차는 게이트 앞에서 맡기는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좋겠죠?

아시아나 탑승하니 아이들에게 놀이북, 스티커, 미니색연필 나눠주었어요. 꽤 잘 갖고 놀았구요. 준비해간 헤드폰 쓰고 또 어느정도 노래듣고 영상도 좀 보며 놀고 출발 후 2시간 반 정도 먹고 놀며 잘 갔어요.

미리 신청해 놓은 키즈밀은 미트볼 토마토파스타(푸실리)였는데 미트볼 빼고 푸실리 엄청 잘 먹었어요. 그리고 아이들 대상으로 제공해주는 간식박스도 굳이었어요. 오렌지주스, 스트링치즈, 짜요짜요, 킨더초콜렛, 초코파이, 붕어빵, 카스테라 엄청 알차게 들어있어서 아이가 안먹는건 제가 야금야금 다 먹었네요. ㅋㅋ

6시간정도 비행시간 중 3시간은 아이가 자주어서 너무 고마웠어요.

 

창이공항 도착하고 나오는데까지는 금방이었어요. 미리 입국신고서 써놓아서인지 심사도 빠르게 처리되었구요. 짐찾고 당일 머물 센토사 빌리지 호텔까지는 그랩13인용 콜해서 타고 갔습니다. 

 

호텔 체크인이 너무 오래걸려서 좀 힘들었지만, 잘 도착해서 하루 마무리 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빌리지호텔 센토사 룸은 정말 너무 좁아요. 이렇게 좁을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좁아서 조금 (많이) 불편하긴 했어요. 욕실도 너무 좁고 센토사에 만약 다시 간다면 빌리지호텔은 고민해볼것 같아요. 수영장은 좋았지만 비좁은 방은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듯 해요. 특히 애들때문에 짐도 많은데 캐리어 열 공간도 마땅치 않아서 불편함이 더 컸어요. 

씻기고 정리하고 보니 현지시각 새벽1시 반, 저녁에 비행기에서 오래 자서 그나마 아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눕히자마자 곯아 떨어지더라구요. 싱가포르에서의 아무것도 안 한 첫 날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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