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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빠사랑팜, 엄마도 아이도 재밌는 팜크닉

by 선플라워파워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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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빠사랑팜 유정란체험 정보 (위치, 비용, 특이사항)

 아빠사랑팜의 팜크닉은 제 동생의 소개로 알게 된 체험이었습니다. 실제 닭을 사육하는 곳에서 사육환경을 보고, 유정란도 직접 꺼내오고, 닭과 병아리도 안아볼 수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달걀로 직접 요리까지 해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위치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입니다. '이 길로 가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좁고 한적한 시골길을 가다 보면 나오는 농장입니다. 남천안 IC에서는 1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타지역에서도 아빠사랑팜 체험하러 오시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팜크닉은 4인가족 기준 9만원의 비용이 있습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증빙자료 제출)

10시30분 부터 오후 1시30분 정도까지 약 4시간동안 체험이 진행됩니다. 체험시간이 꽤 긴 것 같다고요? 이 농장의 주인인 꼬꼬맘과 꼬꼬파가 아주 재밌고 수월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니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체험을 즐기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동절기 3개월간은 체험이 일시 중단된다고 합니다. 2022년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는 체험이 없으니 3월부터 예약하셔서 날 좋을 때 꼭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이 치열하니 봄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2023년 2월1일에 예약오픈일 꼭 기억하세요!

 

팜크닉 프로그램 진행순서 및 내용

팜크닉 프로그램은 정확히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여러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시간엄수는 필수이겠지요?

 

1. 영상시청: 처음엔 꼬꼬맘이 간단한 소개 후, 닭에 관한 짧은 영상을 하나 보여 줍니다. 일반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양계장에서의 닭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과거  ebs 지식인에서 방영되었던 영상이었습니다.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오로지 인간들의 먹거리로 희생되고 있는 대부분의 닭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마음아픈 내용입니다. 

 

2. 직접 닭이 되어보기 체험: 영상에 관련하여 꼬꼬맘이 부가 설명을 해줍니다. 닭들이 느낄법한 고통이 느껴질 정도로 실감나는 설명이었습니다. 더불어 실제 대부분의 닭들이 사육되는 좁은 사육환경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신문지 3번접은 크기에 우리가 올라가서 어떤 불편함이 느껴지는지 말입니다. 우린 고작 1-2분 남짓한 짧은 시간 좁은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불편해했는데 닭들의 약 2년 남짓한 계생(鷄生)은 얼마나 참혹할까요. 실로 그런것 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게 당연한거라 받아들이며 희생하다 죽음을 맞이하겠지요.

 

3. 계란상자에 그림그리기: 우리가 후에 가져올 계란을 넣을 상자에 직접 그림을 그려봅니다. 아이동반 체험이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4. 직접 닭장에 들어가 유정란(꼬꼬란) 가져오기: 그림을 그린 계란상자를 가지고 직접 닭장에 들어가 계란을 꺼내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을 꼬꼬맘이 알려주셨습니다. 닭들의 입장에선 내 새끼들이 태어날 달걀을 인간들이 훔쳐가는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꺼내오기 전에 닭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주고 조심스레 가져오라구요. "닭아, 너희 알좀 가져갈게. 미안해 고마워" 맞는 말이지요. 꼬꼬맘의 말이 너무 납득이 갔고 닭들을 대하는 마음과 배려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5. 꼬꼬란으로 만드는 요리(계란피자, 계란장):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들로 직접 요리도 합니다. 계란을 넣어만든 피자, 간장계란장. 피자의 토핑, 간장계란장의 간장물은 모두 꼬꼬맘이 미리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6. 닭 사육장 둘러보기& 닭과 병아리 품에 안아보기: 피자를 오븐에 돌리는 동안 실제로 아빠사랑팜에서 사육하는 닭들을 직접 보러 갑니다. 난각번호 1번에 버금가는 닭들이 살기에 넓고 쾌적한 환경을 실제로 보니 놀랍기만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사육장, 반들반들 윤기나는 닭들을 보고 '이런 곳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많은 닭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사육장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꼬꼬파의 진행으로 닭도 직접 안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체험했는데 닭들은 얌전히 품에 잘 안겨있었습니다. 

 

7.계란피자 먹으며 잠깐의 휴식(메뚜기잡기, 비눗방울놀이): 사육장에서 체험을 하는 사이 피자가 완성되어 가족들이 피자먹으며 휴식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계란 넣은 피자 너무 맛있었습니다. 피자를 먹고 아이들은 또 밖에서 메뚜기도 잡고 잡은 곤충들을 닭에게 주며 놀기도 하고 농장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더군요. 비눗방울과 썰매, 모래놀이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여러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8. 체험 후기활동, 퀴즈타임: 체험이 모두 끝나고 설명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후기활동지도 풀고 퀴즈시간도 가지며 마무리를 합니다. 

 

팜크닉 전반적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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