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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진해 아이와 겨울나들이 갈만한 곳들

by 선플라워파워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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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는 창원에 살고 있는 동생집에 몇일 머물다 왔습니다. 6살, 18개월 조카들과 23개월 저희아기가 북적이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12월 초인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바깥 나들이를 하기에도 적합했습니다. 아이들은 뛰놀고, 엄마들은 그런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고 붙잡으러 다니고 정신이 쏙 빠지긴 합니다. 하지만 바깥활동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놀아야 애들 에너지도 더 잘 소진되기도 하고요.

김해 갈만한 곳

김해 신세계백화점 뽀로로빌리지&플레이파크: 김해시 김해대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의 5층 옥상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친구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뽀로로 친구들 캐릭터들도 많이 있고, 꼬마기차도 있습니다. 해당 층 실내에도 레일기차, 상어범퍼카, 애니멀카, 물놀이보트, 회전공룡 놀이기구가 있는데 각 3,000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동승할 시에는 1000원의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골든티켓은 1만원에 전 기구 1회씩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 추가요금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놀이기구 외에도 뽑기기계, 오락기, 포토존 등 아이들이 즐길거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 오픈시간에 맞춰가서인지 여유롭게 놀다 왔습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공휴일은 오후 8시30분까지)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운영하니 아이들과 함께 다녀와보세요!. 뽀로로빌리지는 야외에 위치하고 있으니 따뜻하게 입혀가셔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주차는 뽀로로빌리지와 연결되어 있는 지상주차장이 편리하답니다.

창원 갈만한 곳

창원의집: 동생이 추천한 곳으로 고즈넉하고 멋진 한옥과 대나무 숲,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연못과 정원,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정자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창원의집은 본래 순흥안씨 집안이 대대로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퇴은 안두철이 지어 5대손인 안택영에 이르기까지 200여년간 거주하며 학문에 정진하고 주위 가난한 사람들을 휘해 덕을 베풀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창원시에서 이 집을 매입하여 1985년 6월까지 보수를 거쳐 새단장했습니다. 오늘날,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체험, 공연 전시 등 시민들의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날 2살배기 아기들만 데리고 나갔었는데 정자,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잘 놀았습니다. 안채와 사랑채, 팔각정등 곳곳에 구경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진해 갈만한 곳

진해보타닉뮤지엄: 진해에서 보타닉뮤지엄은 경상남도 제1호 사립시즌별로 그리고 해마다 특정 이벤트가 있으면 예쁘게 꾸며져 사람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진해구 진해대로1137번길 89에 위치한 이 곳은 미리 네이버예매를 하고 가셔도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6천원, 18세미만은 3천원, 36개월미만은 무료입니다.
보타닉뮤지엄은 뒤로는 천자봉, 앞으로는 바다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복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목200종, 관목300종, 야생화5000종이 어우러진 피어니가든, 동물들 박제관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핑크사파리, 게르마늄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있는 스톤팰리스 이렇게 총 3가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크리스마스 시즌으라 공간 곳곳에 예쁜 장식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야간에 방문하면 색색의 조명들로 반짝이는 예쁜 크리스마스 마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춤추는 산타할아버지, 대형곰인형과 조명들로 가득한 포토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들로 너무 황홀한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도 간만의 밤마실이 흥겨웠는지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저녁7시, 8시 정각에는 눈스프레이도 뿌려줘서 동화속 한장면을 연출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12월31일까지의 이벤트이니 기간 참고해주세요.


제황산 모노레일& 부엉이마을: 아이랑 둘이 방문했는데, 아이가 다녀와서도 너무 좋았는지 계속 "부엉이 마을 또!, 부엉이 마을 좋아!"를 연발했습니다. 진해의 제황산 중턱에 부엉이 마을이 있는데 크고 작은 부엉이 모형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걸어 내려오며 부엉이마을을 들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려 주차하려는데 주차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주변에 노상주차장뿐이라 주차공간이 없어 주변을 대여섯바퀴 돌다가 간신히 주차했습니다. 다행인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얼마 기다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12시부터 13시까지 1시간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모노레일은 성인 왕복 3천원, 편도 2천원이 기본이며 군인과 창원시민 등은 할인혜택이 있으니 신분증 지참하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5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제황산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경치도 너무 좋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진해탑이 있는데 전망대와 진해박물관이 있다고 하니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아기때문에 부엉이 마을로 직행했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린 후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면 폭이 넓은 계단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내려가면 부엉이들이 맞이해줍니다. 특히 알을 품고 있는 부엉이모형 앞에서 아기가 흙 파며, 부엉이 눈과 부리를 만지작거리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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