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JTBC에서 현재 방영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이라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송중기, 이성민 배우의 독오른 연기력이 더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간 성적이 부진하던 JTBC드라마의 위상을 수직상승시켜준 재벌집 막내아들의 매력은 뭘까요? 직접 보신다면 단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재벌집막내아들 줄거리
"나를 죽인 가문의 핏줄로 다시 태어나다" 이 드라마는 재벌기업 순양그룹의 순양가(家)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순양가에서 충직했던 머슴인 윤현우는 몸과 마음을 바쳐 이 재벌가의 사사로운 일까지 도맡아 충성을 다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인생이 이렇게 초반에 빨리 끝나는 것인가 생각하려는 찰나, 윤현우의 인생의 제 2막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 순양가의 막내 진도준으로 말입니다.
윤현우의 삶을 온전히 기억한 채 환생한 진도준은 순양가에서, 특히 순양가 회장 진양철(이상민 분)에게 본인의 천리안을 은연중에 피력하고, 진양철의 고민스런 순간순간에 결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무엇보다 목숨을 건지게 해주는 생명의 은인의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이 모든 것은 미래에서 온 진도준, 구 윤현우만이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한 그의 활약으로 순양가에서 가문의 업을 이어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운 털이 박힌 진도준의 아버지인 진윤기와 어머니 이해인의 가족참여도 가능할 수 있도록 조력합니다.
하지만 진도준은 윤현우의 불우했던 가족사의 원인이 순양과 관계 깊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그 당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닥친 불행을 진도준이 곁에서 지켜보게 되며 순양의 장자상속을 막고, 사람보다 돈을 우선시 하는 진양철 회장의 경영철학에 반기를 들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미국에서 우연히 만난 투자자 오세현과 한국에서 손을 잡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여러 루트로 순양의 지분을 사들여 순양의 실세를 잡으려는 진도준. 그 과정에서 순양가의 절대권력자들과의 총성없는 싸움은 끊임 없이 지속되고 진도준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무기와 명석한 두뇌로 한사람 한사람씩 궁지에 몰아붙입니다.
재벌집막내아들 정보
드라마 재벌집막내아들은 동명의 원작웹소설이 있습니다. 저는 원작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워낙 흡입력이 좋아서 첫 주에 업로드 된 3회차를 단숨에 시청했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디즈나 플러스등에서 모두 시청 가능합니다. 특이하게 1주에 3회씩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JTBC에서 금,토,일요일 오후10시30분 시작) 전개가 빠르기도 하고, 본방사수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편성입니다. 총16작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이 지나가기 전에 종영을 하겠네요.
이슈의 중심에 있는 주연으로는 송중기, 이성민 배우를 필두로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현철, 박혁권 배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 드라마의 퀄리티를 더 끌어 올려줍니다. 송중기 배우는 1인2역으로 나오는데 환생을 하는 컨셉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환생을 하면서 시대적배경도 달라지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우리가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는 재벌가의 이슈들이 시대상황에 맞게 잘 픽션화 되었습니다. 배경지식이 있는 시청자 입장에선 그 기업의 가문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이나 갈등상황들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리뷰
아직 종영되기 전인 드라마인지라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더 궁금해지는 드라마입니다.
우선, 배우들의 명연기에 드라마 볼 맛이 납니다. 흐름을 깨뜨리지 않는 스토리와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각각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로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이성민 배우의 대기업총수 연기는 매 회 볼때마다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감정연기,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입 밖으로 나올때마다 실제 어디선가 존재할것만 같은 어느 회장님인 듯 싶었습니다. 실제 나이대보다 훨씬 많은 배역인 듯 한데 어쩜 그런 연륜이 많이 쌓인 독특한 캐릭터를 목소리와 말투, 표정에서 베어나오게 하는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이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느끼긴 했으나,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청하면서 정말 연기에 진심인 배우구나 싶었습니다.
또 인상깊은 배우는 순양가 고명딸로 등장하는 김신록 배우입니다. 첫화부터 '와, 인상 강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박정자 역으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습니다. 저는 각기 다른 드라마에서 어느 배우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때,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대단한거구나 싶습니다. 자신의 본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해당 드라마의 캐릭터에 완전히 흡수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공식 시청률로만 벌써 17%를 찍었다고 합니다. 아직 시청하지 않은 분들은 주행 시작 해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