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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4DX 3D관람후기

by 선플라워파워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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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영화정보

13년만에 드디어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우리나라 최초 개봉이라고 합니다. 12월14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박스오피스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추후 몇 달간 이 추세가 계속 되겠지요. 러닝타임은 192분입니다. 전작 아바타1 보다 약 30분정도 늘어난 분량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러닝타임이 이렇게까지 길 필요가 있냐고 의문을 품지만,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밤새 시리즈물 5시간에서 8시간까지도 정주행도 하는데 3시간의 러닝타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요. 

이번 아바타 물의길에서는 1편과 연결되는 내용이므로, 전작을 보지 않으셨다면 먼저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2편 물의길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1편에서 서사를 끌고 나갔던 네이티리 역(조 샐다나), 제이크 설리 역(샘 워싱턴)을 중심으로, 이번 편에서는 그들의 아이들이 등장하며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설리 가족에게 5명의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2명은 입양아이고 그 2명 중 1명은 나비족이 아닌 순수 인간입니다. 아이들을 소개하자면 첫째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둘째 로아크(브리튼 달튼), 셋째 키리(시고니 위버), 넷째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이죠. 인간으로 나오는 아이는 스파이더(잭 챔피온) 입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이번 편에서는 숲의 종족인 이들이 바다로 거처를 옮깁니다. 물의 부족 멧케이나 족장으로는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 그의 아내 로날(케이트 윈슬렛), 그들의 딸 츠이레야(베일스 배스)가 등장합니다. 

또한 나비족과 대치를 이루는 인간 마일즈 쿼리치(스티븐 랭)의 등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영화 아바타는 5편까지 개봉할 예정입니다. 2편과 3편을 동시에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바타2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3편에서 마무리 될것 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은 쉽게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쓰는 현재 개봉 1주일 갓 넘었는데 벌써 350만명이 관람을 했네요! 역시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줄거리

제이크설리는 1편에서 나비족의 아바타로써 삶을 살게 되다가 결국 인간 제이크설리의 모든 기억과 사상을 나비족의 신체에 완벽 복제하여 완전한 나비족으로 살게 되지요. 그리고 판도라행성에서 진짜 나비족인 네이티리와 교감을 이루고 이제 완전히 그들의 삶에 녹아들었습니다. 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와 그의 아내 네이티리는 이제 한 가정을 이루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가 낳은 키리를 입양했고, 어려서 냉동수면 타입캡슐을 탑승하지 못해 판도라 행성에 남게 된 스파이더도 거둬들여 서로 더불어 잘 살고 있었습니다.

앞서, 인류를 일컫는 하늘의 세력은 자원이 고갈되어가는 지구를 대체할 자원을 득하고자 판도라행성을 공격했었고 그 때 마일스 쿼리치 대령이 사망했지요. 그때 사망한 대령의 기억을 일부 부대원의 신체에 입력하여 새로운 인격체의 아바타를 만들어 냅니다. 마일스쿼리치의 계획은 이번 편에서도 시종일관 한결같습니다. 제이크 셜리를 어떻게 해서든 제거하는 것이지요.

 

이 계획을 알아챈 제이크는 본인으로 인해 오마티카야 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느끼고, 가족들과 함께 이크란을 타고 물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멧케이나 부족에게 가지요. 처음 로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같은 나비족이라는 동질감과 제이크셜리에 대한 신뢰감으로 결국 부족장 토노와리는 셜리 가족을 받아들입니다. 물에 적응을 해가며 그들의 생활방식을 빠르게 습득해가는 셜리가족에겐 곧 새로운 시련이 찾아오지요.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공격에 나비족이 대응하며 펼쳐지는 긴장감과 갈등들은 계속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리뷰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13년 전에도 4D 아이맥스로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무조건 4DX로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예매하기도 어렵다는 4D관에 성공적으로 예매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3D영화 기술의 끝판왕입니다. 제임스 카메론만이 할 수 있는 걸작 중 걸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스스로를 영화의 왕이라고 일컫는게 조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는 영화의 신이 아닐까요. 

우선 영화 전체가 기술의 집약체이기 때문에 CG와 영상미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물의 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더욱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타공인 해양매니아라고도 일컫기 때문에(실제 2012년에 단독으로 잠수정 '챌린저 호'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를 성공적으로 탐험했습니다.) 바닷 속 세계를 어떻게 구현할지, 어떤 영상으로 우리를 홀릴까 많이 기대를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기대 많이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4DX로 관람하시면 바다에서 내가 진짜 멧케이나 부족이 되어 바다를 전전하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4DX가 여의치 않다면 3D 관람이라도 강력추천합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세계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세계를 창작할 수 있을까. 그저 가슴이 웅장해지고 그 창의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알맹이는 인간의 욕심, 환경재해에 대한 경고 등 단순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창작한 소재들과 이미지, 서사가 놀랍도록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보라고 해도, 또 보라고 해도 저는 당장 영화관으로 달려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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