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립세종수목원,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힐링장소

by 선플라워파워 2022. 12. 3.
반응형

저번 주에는 아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대형 핑크퐁이 세종수목원에 설치되어 있는 사진을  본 후 여길 가면 아이가 좋아할것 같았기에 50km정도의 거리를 달려간 것이죠! 가는 내내 코코멜론 노래를 틀어주니 따라 부르면서, 좋아하는 과자 먹으며 즐겁게 50여분을 달렸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 정보

세종시 세종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입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고,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입니다. 모두 입장마감시간은 끝나는 시간 1시간 전까지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성인5천원, 청소년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무료대상은 6세 이하의 영유아,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입니다. 그 밖에 세종시 시민들은 50%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및 할인 대상 조건을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https://www.sjna.or.kr/main/contents.do?idx=7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연간회원권도 등록할 수 있어 수목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효율적인 이용방법 중 하나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규모가 꽤 큽니다. 저는 아이와 둘이 방문해서 모든 코스를 다 둘러보지 못하고 사계절전시온실과 꿈의 정원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입구를 통과해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사계절 전시온실이고 그 주변으로 한국전통정원, 분재전시관, 어린이정원, 생활정원, 희귀특산식물 전시실, 단풍나무원, 민속식물원, 무궁화원, 양서류관찰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체력이 허락한다면 수목원의 곳곳을 산책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핑크퐁 꿈의정원, 사계절 전시온실

핑크퐁 꿈의정원: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핑크퐁 꿈의정원이라는 테마로 축제정원에 18m크기의 대형핑크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커다란 울트라 핑크퐁 사진을 본 후 더 혹하여 이곳을 방문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아기상어가족, 핑크퐁을 좋아하는 22개월 아기의 엄마는 아기가 조금이라도 관심 보일만한 것을 탐색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이죠. 10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시 및 여러 행사와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울트라핑크퐁은 멸종위기종 구상나무보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설치해 놓았다고 합니다. 수목원에 걸맞게 핑크퐁 전시에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정원에서는 핑크퐁 캐릭터들이 있고, 핑크퐁 사진을 찍은 후 SNS에 공유를 하면 핑크퐁 스위트바질 씨앗스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이건 아이들보다는 아빠, 엄마들의 미션이 되겠네요.

 

사계절 전시온실: 사계절 전시온실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기후대가 다른 지중해식물과 열대식물들을 전시하고 관련 교육을 통해 식물 종다양성(species diversity)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입니다. 특별기획전시관에서는 시즌별로 다양한 테마로 전시를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11월에는 '온실 속 아쿠아리움, 바다를 품은 정원'으로 들어가는 순간 바다속 물소리와 여러 바다생물의 모형들이 온실속에서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나의 초록 우주'라는 테마로 내년 3월 말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편의시설, 대여용품 및 방문후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이와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폴라로이드 대여를 해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폴라로이드사진기는 무료로 대여해주고, 필름은 별도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필름을 구비하고 계시다면 사진기만 대여해도 무방합니다. 10장이 한세트인 필름을 구매한 후 수목원 이곳 저곳에서 아이 사진을 찍어주니 더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더 편리하고 가볍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폴라로이드 대여도 추천합니다!

 

방문자센터 옆의 편의시설에는 고메이플레이스, 카페, 편의점 등 식사와 차도 즐길 수 있도록 잘 조성해 놓았고, 기프트샵도 기념이 될만한 재미있고 환경친화적인 물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규모가 넓은만큼 시간적 여유를 갖고 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방문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고 느낀 이유는 수목원 곳곳이 아이들에겐 신세계이고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자연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가 뭘 가르치고 코스를 정해서 "이곳은 꼭 가야해. 여기서 이런걸 보자."하고 리드하는 것 보다는 아이의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따라가는게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자연이라는 틀 안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을 꿈꿔봅니다.  

 

 

 

 

 

반응형